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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9월22일 22시28분 ]
[한국시민뉴스] 문장수 기자 =



■ 먼저 ㈜KG엔지니어링은 어떤 회사인지요?
 ▶ 1994년 창립한 이후 “멀리 보고 크게 행동하는 기업”이념으로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지요. 종합엔지니어링업체로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많은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업계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직이 젊으며 “끝없는 생각, 끝없는 변화, 끝없는 도전”을 기본철학으로 전 임직원이 의욕과 도전정신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지요.

이처럼 인재(人才)를 발굴하여 인재(人材)를 육성하고, 신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관리 하는 3D 모델 설계기술인 BIM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요.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건설 첼린지 2020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토공 BIM 설계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지요.

저희 국토본부는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을 통해 각 시.군의 공간계획에 참여하고 있어요. 국가 정책에 따라 신도시, 산업단지, 도시재생 사업 등 공공사업 계획 및 설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중앙정부 및 각 도시의 미래 사업발굴을 위해 현장조사, 예비타당성 검토 등 각종 사업을 제안하며, 공공 재정사업에 참여하고, 정부 및 학술기관 등 대외적인 업무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 도시계획학문 도입 배경과 현황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시죠
 ▶ 네. 한국에 도시계획학문이 수입된 것은 5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죠. 당시 건설부 국토계획국 주 원 국장, 홍익대 박 병주 교수, 한양대 이 일병 교수가 지역 및 도시계획 관련한 동경 국제포럼에 참석하여 큰 감명을 받고 한국 대학에 도시계획학을 도입했다는 일화가 있지요. 그 후 1968년 동아대, 한양대, 홍익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학과를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하였지요. 본인은 당시 도시계획학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갖고, 리스크와 함께 도전의식을 갖고 위대한(?)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뒤 오늘까지 걸어온 길을 뒤 돌아보면 참 잘 했다 스스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처음에는 도시계획이라는 용어가 사회 인식이 전혀 안 되어 있고 직업으로서 성립되어 있지 않았지요. 따라서 졸업생이 취업할 자리가 거의 없었고, 어느 분야로 진출하던 선배가 없어 외로웠고, 스스로 자립하고 길을 개척해 나갈 수밖에 없었지요.


 
현재는 국내 35개 대학에 도시계획학과가 설치되어 그 동안 대략 5만명 졸업생을 배출하였지요. 이제는 이들이 엔지니어링업계, 학계 나아가 공직에서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자리를 잡았고, 도시계획 전문인으로서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가고 있습니다.

■ 해외건설 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해외 Project 참여와 그간의 활동상을 듣고 싶네요.
 ▶ 네, 1970년대 초 정부에서는 중동건설 붐이 일어남에 따라 국내 건설회사들을 해외에 진출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해외수주를 전담하는 회사, (주)한국해외건설 (KOCC, 1974년 설립)를 설립하였지요. KOCC는 해외사업 입찰에 필요한 각종 보증(Bid Bond, Performance Bond, O&M Bond 등)을 정부가 발급해 주고, 금융 및 세제지원 등 제반 혜택을 부여하였지요. 특히, 이라크, 리비아 등 미수교국가 진출에는 반드시 KOCC를 통하여 수주가 이루어졌습니다.

본인은 1978년 KOCC에서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l Kharj 공공주택사업(12억$)”에 3년간 현장 근무하며 해외공사 계약, 조직, 사업관리 등을 두루 경험하였지요.


사업규모는 수도 리야드 배후 주거 신도시로서 빌라 2700동, 아파트 135동, 각종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입니다. Turn-key 사업, KOCC Consortium(미국 Charles Khober LA 설계사 참여)으로 수주하여 국내 건설 5개사(삼호, 한신, 진흥, 경남, 삼익)에서 시공하였지요.

본인은 설계 및 시공, 사업관리 등에 참여하여 총괄 보조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당시 학교에서 배운 도시설계 기법인 Cul-de-Sac 개념, Loop 시스템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흥분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서 국내 1기 신도시 출현 보다 먼저 해외에서 국제표준에 맞는 신도시 건설을 수행하였다는 점은 큰 자긍심입니다. 

한 가지 해외신도시 건설 교훈은 기본적으로 발주처의 인맥과 감독관을 잘 파악하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즉, 국제표준과 상대 국가의 법체계, 행정 시스템, 이슬람 문화, 전통, 관습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초창기 건설회사는 해외건설 경험이 부족하고 한국식으로 접근하여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 했지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현지 업체, 현지인, 또한 주변 국가의 업체와 협력하고, 인력을 잘 활용하는 등 현지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해외에서 당시 유행하는 신도시 Design Concept, 설계 및 건설에 직접 참여함은 큰 행운이었지요. 신도시 건설의 전 과정(Life Cycle)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많은 것을 경험하였지요. 대학교에서 배운 주택단지 및 도시설계, 공공시설계획 등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던 도시계획가로서 자부심을 뿌듯하게 느끼며, 즐겁게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었지요.

■ 다년간 해외 경험과 정부의 시책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해외용역시장 진출 전략과 참여 실적을 소개해 주시죠.

 ▶ 1980년대 중반 정부는 당시 해외건설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컨설턴트의 역할, 엔지니어링(설계 및 감리)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KOCC를 점진적으로 KCI(한국해외기술공사)로 전환하고 직원을 이동시키어, 해외건설 보다는 해외 용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KCI의 장점은 첫째로 한국 정부가 해외 개발도상국가에 제공하는 무상기술원조(Technical Assistance)를 KCI를 통해 시행하였지요. 둘째는 모든 용역사업 입찰 및 사업이행을 위한 보증을 정부가 보장하여 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TA사업을 통하여 해외용역을 다수 수행하고 귀중한 실증경험을 축적하게 된 것이지요.

본인은 KCI를 통하여 동남아 해외용역 시장의 TA사업에 직접 참여하였지요. 즉, 1980년대 중반에 인도네시아의 “Bandar Lampung IUIDP Project, Balikpapan IUIDP Project”를 수행하였습니다.

IUIDP(Integrated Urban Infrastructure Development Program) 사업은 ADB 은행이 개도국에게 자금을 지원하여 지방도시의 긴급한 생활 SOC사업을 패키지로 만들어 시행하는 사업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권 종합시설계획을 이미 당시에 ADB 자금을 통해서 개도국에서 시행한 것입니다.

한편, 그 동안 한국 정부에서 제공한 무상기술원조(TA)사업을 토대로 KCI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발주한 “Jakarta Metropolitan and Large Cities Development Project”를 수주하게 됩니다. 이 사업은 국제입찰로 캐나다, 화란 등의 기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제 Consultants 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하여 수주한 프로젝트이지요. 당시 동남아국가 용역시장은 백인들의 독무대이었으며, 황인들(한국 컨설턴트)이 자기네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한다고 긴장하며 놀라워했었지요.

<필리핀 Misamis 농공단지 사업 조감도>

 

또한 1993년 (주)삼안 근무 시에는 건설부에서 필리핀 정부에 TA사업으로 지원하는 “Eastern Visayas Industrial Development Project”에 참여하였지요. 본 사업은 필리핀 중부의 Tacloban 시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뒤 2008년 KOICA 자금으로 지원하는 필리핀 “MIC(Multi Industrial Cluster) 농업개발 및 농공단지 사업”을 수행하였죠. 필리핀 주요 지역개발사업으로 옥수수 단지 조성, 농업용수 개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입니다.


뒤이어 본인은 2009년 한국 KOICA 자금으로 수행하는 베트남 “Haipong New Town Development Project”를 통해 한국 신도시의 경험을 전수하는 사업에 PM으로 참여하였죠. 당시 한국에서 한참 진행 중인 많은 신도시들의 사례를 보고 베트남 정부에서 지원을 요청하여 이루어진 프로젝트입니다. 그 뒤 2016년 (주)선진엔지니어링 근무시 국제입찰에서 당당히 수주한 베트남 “Hanoi Urban Transportation Development Project”에 PM으로 참여하여 Hanoi Tram 역세권 개발 및 교통계획을 수행하였습니다.


한편, 2007년 북아프리카 알제리아 국토개발환경부에서 발주한 "Alge Sidi Abdullah New Town Project"를 국제입찰에 응모하여 설계용역을 수주하여 PM으로 참여하였죠. 이는 불어권으로 프랑스어로 회의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았었죠. 그 후 실시설계를 포함한 Turn-key 공사를 경남기업이 수주하여 시공하였으며, 명실 공히 설계를 통해 시공까지 국내회사가 수주하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최근 2017년에는 LH(토지주택공사) 중남미 진출사업으로 볼리비아 “Santa Cruze Urban Development Project“에 참여하여 민간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설계를 수행하였죠. 이 사업은 볼리비아 유수한 재벌 총수가 한국 LH를 방문하여 한국 신도시 개발경험을 파악하고 부동산 개발 차원에서 접근한 민간 도시개발 사례입니다.

또한 2017년 LH 사업인 쿠웨이트 ”Al Abdullah Smart City Project“에 참여하여 한국 Smart City를 수출하는 첫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IT 산업 기술을 도시 인프라에 적용하는 해외 첫 사례이지요. 이를 성공시켜 인도, 볼리비아 등 개도국에 적극 참여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녹아있는 프로젝트인 셈이지요. 이와 같이 한국의 많은 신도시 건설 및 인프라 시설 개발을 통하여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전 세계 개도국에 수출하면서 도시계획 및 건설 분야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시계획을 전공한 보람을 통해 이뤄낸 자랑하실만한 소개를 부탁해요.
 ▶ 넵, 정부의 국제협력 차원으로 LH 및 KOICA가 추진하는 개도국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한국의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도움을 주었지요. 이를 통해 외화가득 및 국위를 선양하고 나아가 한류 문화를 전함으로써 민간외교에도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201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는 기술사의 날에 “산업포장(대통령)”을 수여 받았지요.


또한, 2018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국토개발전시관”의 개관식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지요. 국토개발전시관 2층 해외건설실을 방문하면 중동건설 사업 관련한 본인의 인터뷰 내용이 동영상으로 전시되어 있지요.

한편, 금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도시계획분야 발전을 위해 명예를 높인 사람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 헌액인을 선정하였습니다. 운 좋게 제가 도시기술 분야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그 동안의 저의 괘적을 인정받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낍니다.


■ 국내에서 참여한 사업 중 기억되는 사업은 ?
 ▶ 도시계획분야에서 43년간 근무하며, 국토공간의 체계적인 개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및 주거환경 조성을 통하여 주민의 삶의 질(QOL)을 향상시키는데 공헌하였죠.

노무현 대통령 시절(2003~2007년)의 역점정책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토공간에서 전개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의 설계용역에 다수 참여하였죠. 최근 10년간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IT기술을 도시공간에 적용하는 Smart City, 신도시, 도시재생사업, Smart 산업단지 등의 설계용역에 참여하여 정부의 정책 사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PM으로 참여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부산북항 재개발사업 마스터 플랜 및 설계’를 들 수 있겠습니다. 국내 현상공모에서 채택된 프로젝트로서 부산항 기능 재배치, 부산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오랜 동안 항만시설과 철도로 차단되었던 부산의 바다를 140여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대통령이 한 개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기 위해 지방 출장을 가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큰 관심을 가지고 직접 챙기신 사례이죠. 부산항만공사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부산 시민들이 슬리퍼를 신고 바닷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라”는 지시를 하셨지요. 이에 따라 시민들의 접근성을 용이하도록 보행 데크를 통해 원도심↔부산역↔환승센터(국제여객터미널)↔수변공원으로 연결 동선을 계획하였지요.

■ 해외건설 사업에서 힘들었던 사례를 소개해 주시지요

 ▶ KOCC(한국해외건설) 근무 시 1980년 7월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알카르지 신도시 건설사업의 현지 근무를 발령받고, 처음 해외를 나가는 설레임과 출국과정과 기내에서 시설 이용 등 모든 일들이 낯설고 잠도 잘 오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에 몸을 맡겼죠. 대략 14시간을 좁은 비행기 안에서 비몽사몽 중에 리야드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죠. 트랩 문을 막 나가는 순간 40℃의 열풍에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다시 비행기 안으로 들어왔던 일이 엊그제 같습니다. 정말 혹독한 시련이 시작되는구나 생각하며 단단히 마음을 다짐하고 입국장으로 갔죠.

리야드 신도시 건설현장에 투입되어 열사, 모래바람 등의 사막기후와 싸우고 감독관들과 언어 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투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과 관습의 차이로 많은 시행착오와 애로사항도 많았죠. 그래도 한국인들의 인내와 저력으로 많은 경험을 축적하며 실력을 배양하였습죠. 결국 한국인의 특유한 적응력과 돌파력으로 과업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많은 경험과 축적의 시간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습득하는 좋은 학습기회였죠.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의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지금은 개도국 및 선진국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믿습니다.

■ 한국 기술계에 기여한 일이 어떤 것인가요?
 ▶ 그 동안 우리는 대부분 주어진 일에 열중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기분이다. 그러나 때론 옆에 동료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해찰도 하며 자신의 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위치와 위상을 발견하고 나아갈 방향을 큰 차원에서 괘도 수정도 하며 자신의 역량을 성장시킬 필요가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본인은 학회와 협회를 통해 사회활동을 하며 우리 기술계를 위해서 기여하고자 나름 노력을 하였죠.


 
먼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기술계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계와 기술업계의 교량역할을 하며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하는 기회를 모색하였지요. 예를 들면, 필리핀 MIC (지역 농공산업단지) 해외사업을 삼안과 한국국토도시계획학회가 산학협동으로 수주하여 역할 분담을 통해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편, 건축분야는 건축예술분야 전문인들이 모여 건축가협회를 창립하고 자신 들의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이에 착안하여 저는 오랜 동안 구상해온 ‘한국도시계획가협회’창립을 실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초대 부회장(기술계)으로서 도시계획가협회의 기틀을 잡고 출발하는데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기술사회의 한일기술사교류위원회에서 20년간 봉사하며 일본 기술사회와 국제컨퍼런스 개최, 과학기술 및 문화 교류, 민간외교 사절단으로 활동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국 정부에서 한일기술사 교류의 50년 역사와 업적을 인정하여 일본 외무성과 한국 외교통상부로부터 한국기술사회는 각각 표창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내의 한국도시교통기술인회 회장으로서 회원 1만 여명을 위해 의료법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죠.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회원들의 형편에 맞게 가성비가 높은 가격으로 검진을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코로나로 인해 대면 모임이 어려운 바, 온 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년 말에는 독후감을 통해 시상과 상품을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본인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11월 한국기술사회가 주최한 제10회 전국기술사대회에서 덕원기술대상을 받았지요. 덕원기술상은 대한컨설턴트 창업자이며, 한국기술사회 7대 8대 회장을 역임한 故 이헌경 고문(1920~2016)의 호‘덕원(德源)’을 붙여 2010년도부터 매년 전국기술사대회를 통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 현업에서 보람을 느낀 일에 관해 한 말씀 부탁할까요
 ▶ 기술인으로서 보람은 건축 경우 건축주가 있고, 교량설계 시 수혜자가 분명히 존재하지요. 그 수혜자로부터 대가도 받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감사하다는 표시로 설계자, 시공자를 나타내는 준공판을 설치합니다.

그러나 도시계획은 이해당사자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 시민 다수, 공익을 위해 공공의 공간 마련, 공공재를 제공하는 틀을 만드는 특성이 죠. 즉, 생활환경, 아름답고 안전한 도로공간, 공원, 녹지공간 등을 제공하는 프레임을 도시계획을 통해 사전에 계획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시민의 안전과 편리, 건강, 행복한 삶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스스로 귀중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각 시도의 도시계획위원회 참여를 통해 시 정부의 미래상, 시민들의 각종 민원,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한 도시/동네 만들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현업에서 익히고 배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각 대학교에 출강하며 후진양성도 하였죠.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개발도상국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OJT 현지 훈련을 통해 한국 경험과 사례를 전수하고 한류도 전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는 우리 일상생활에 20c 세계대전 이상의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비대면 활동 증가, 외출감소, 식음료 배달 증가 등 일상생활의 패턴에 많은 변화를 끼치고 있죠. 과거에는 매일 출근이 중요한 가치이었으나 이제는 재택근무 등이 자연스런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로 통행량은 축소되었지만, 업무성과는 크게 나빠지지 않았죠. 각종 국제회의는 ZOOM으로, 영상회의, On-line 강의, 모바일 통한 대화는 움직이는 교통수요를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재택근무로 교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통 관련하여 거주에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즉, 도시구조(Urban Structure) 개편 측면에서 직장과 주거지를 가까이 배치토록 하는 직주근접 정책이 요구됩니다. 나아가 도시계획 측면에서 역세권은 고밀도로 개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도시밀도 관리 정책이 필요하죠. 또한 도시교통의 기본목표도 과거에는 효율성, 경제성, 형평성이 목표이었으나, 향후는 안전성, 환경성 위주로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우선은 KG Eng. 부회장으로서 회사의 대외적 업무에 기여하고, 사회 봉사로는 한국기술사회 감사로서 집행부와 함께 현안인 기술사법 개정, 기술사의 위상 제고 등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도시교통기술인회 회장으로서 회원복지 및 교육, 독서모임 등 교양활동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한편, 인생 경력을 정리하는 의미로 뒤돌아보면, 그 동안 끊임없이 자기분야와 교양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력을 통해 실력을 쌓아 자신의 가치(value)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일거리(Jobs)를 찾아 일 속에서 여생을 보내며, 동시에 보람과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가능한 신앙을 갖고 현세가 천국임을 믿고 안심하며, 인생의 확실한 목표를 갖고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자기와 가족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는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재능 등을 통해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국내 여러 지방, 나아가 개발도상국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고객을 만족시키며 큰 보람을 느꼈지요. 국가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공간계획인 국토종합계획, 지역계획, 각 도시의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각종 개발 사업계획 등을 통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려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일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에게서 감사를 받으며 행복을 느끼는 삶이 성공한 삶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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