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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4월10일 21시15분 ]


문 장수
수필가기술사, 공학박사


오얀타이탐보역에서 양쪽 산 계곡으로 난 숲속의 기차에 탑승 약 2시간여를 시속 20여 Km도 숨 가쁘게 달려와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역에 도착했다.

1450년경 “태양의 아들”임을 자처하는 잉카의 선조들은 공중도시를 건설한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500년 후인 1911년에 미국 지리학자가 “분명 잉카의 근원지가 어디엔가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에서 우르밤바강의 황톳빛 흙탕물을 따라 탐험을 하게 되어 드디어 해발 2430m에 숨겨진 마추픽추를 발견하게 된다.

잉카의 거대 도시가 밀림에 감춰져 있었다는 말이 되는 대목이다. 안타깝게도 마추픽추를 찾고 나서 얼마 후 풍토병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안내하는 현지 가이드는 기차에서부터는 물을 조금씩만 마시기를 권유했다. 앞으로 4~5시간은 화장실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이다. 감추어진 “공중도시”의 신성함에서인지 화장실은 없다 한다. 산중에 있는 역은 마을 전체가 관광객들을 위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데 ​식당 입구에 있는 조형물들이​'어서들 오세요'고 손짓을 하는 듯하다.


[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역 주변의 산들의 이모저모 ]

혹시나 하여 멀리 보이는 산 정상을 올려다 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던 '마추픽추'는 감추어 있어서인지 쉽게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공중도시'인지 모르겠다.

서둘러 점심을 예약한 식당에서 화장실에 들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여권과 승차권을 꼭 쥐고 이른 아침인데도 100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드디어 마추픽추행 셔틀버스를 줄을 타고 입구로 이동한다.
 

[ 마추픽추로 찾아가는 구절양장의 버스길 모습 ]

셔틀버스로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약 40여 분을 달려간다.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은 4~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한다. 보통속도로 여유롭게 구경을 하며 간다. 산은 백두산보다 높지만, 산에는 큰 나무가 별로 없다.

구절양장(九折羊腸)의 마추픽추를 찾아가는 길은 아득하고 아찔하기만 하지만 숙달된 운전기사는 즐거워서 콧노래까지 한다. 높이 오를수록 계곡은 점점 깊어지며 강물과 멀리 보이는 밀림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마추픽추에 입장하기 위해 입구에서 여권과 입장표를 확인받기위해 기다리고 있으며 마음은 점점 두근거려지기 시작한다.


[ 마추픽추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세계각국의 탐방객의 모습 ]

강상원 박사는 마추픽추를 진시황의 아방궁이라는 궁전반울(宮殿盤鬱)이 길이 1Km, 폭 500m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누각 비경 3~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궁전과 견줄만한 것이 마추픽추라 한다.


[ 전설만 무성한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장엄한 모습 ]
 
특히 강 박사는 산스크리트어로 마야문명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마추픽추를 산스크리트어로 설명한다. 마추픽추의 마(ma)는 영어의 big, giant, mass라는 의미이고, 추(Chu)는 주(住)이며, “산다”는 의미라 한다. 피추의 Pi는 비대, 거대를 뜻하며, 추는 주거지역이라 한다.


[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장엄한 모습의 이모저모 ]

피추(Pichu)의 넓은 공간(plain, flat)이라고 하기도 하고, 잘 보호된 방어된 지역(protected place)이라고 한다. 마야의 언어를 산스크리트어로 풀이해 볼 때 같은 어원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 전설만 무성한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장엄한 모습 ]

마추픽추의 생성 전설은 다양하나 근거는 없고 정설도 없다. 신의 도시, 방어의 요새, 잉카 왕이 신과 교감했다는 설 등등이다. 바위산 누가 언제 왜 무엇을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건설한 내용이나 생활 기록이 없다.


[ 마추픽추에서 필자의 모습 ]

다만 여러 가지 추측으로 잉카의 도시, 종교적 성지, 왕의 휴양지, 공중도시, 요새 도시(스페인 저항 목적은 아님) 그래서 지형 또한 특이하다. 종교적 예식으로 장례용 널따란 바위가 놓여있다. 미라를 만들기 위해 내장 비우고 이 바위에서 북어처럼 말렸다는 설명이다.
 

[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계단식 경작지 모습 ]

계단식 경작지가 전체면적의 50% 이상으로 뒤쪽에 있는 산 이름을 인용하여 마추픽추라 했다는 설도 있다. 지금도 경작지에 자란 풀을 뜯어 먹으며 쉬고 있는 라마가 마추픽추의 주인인 듯하다.
 

[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중앙 경작지와 중앙의 광장 모습 ]

좌우 산과 앞뒤 쪽으로는 계곡의 물이 강을 이루며 흐르고 중앙은 신성한 광장, 망루, 학교, 경작지, 사회계층의 하층 구조인 서민과 귀족 지역으로 구분된 왕국의 도시형태이다.


[ 2400m에 있는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장엄한 모습 ]

한 평도 안 되는 곳까지도 경작하여, 1,000명 먹고 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절벽 위에도 경작, 석축구조물 끝부분, 낭떠러지 끝부분까지 경작했던 것이다. 이곳의 제일 봉이라는 “와이나픽추”는 60~70도의 급경사 계단이 있는 2,800m로 “젊은 봉우리”란 뜻인데 이곳에도 경작했던 흔적이 있다.
 

[ 2400m에 있는 공중도시의 태양의 신전터에 동지에 해를 묶어둔다는 곳 ]

태양의 신전은 동지에 해를 들어 올린다. 중앙의 남쪽에는 태양을 묶어둔다는 기둥 돌에 동짓날에 해가 가라앉아 동지 뒷날 태양을 들어 올려 다시 떠오르게 하기 위해서라 한다.
 

[ 마추픽추 경작지와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저수조가 있는 산의 모습 ]

태양을 꾸준히 관측 동짓날 창틀에 태양과 일직선을 이루는데 365일과 몇 시간의 남는 시간을 알았었다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농사짓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것으로 페루 전역에 6000종 이상의 감자 씨앗 발견된 것은 실로 놀랄 일은 아닌 듯하다.

[ 2400m에 있는 공중도시의 이모저모의 모습 ]

종교나 정치적 목적 등 여러 가지에서 특정 목적에서 도시가 형성되었지만, 경작과 1천 명이 살기 위해서는 물 공급이 중요한 것인데 16개의 물 저장고가 있고 각 지역으로 물을 공급한다.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다. 물을 공급하는 수로는 측벽 아래 땅속에 묻혀 있고 수압으로 인해 붕괴를 방지하도록 고안되었다 한다.
 

[ 2400m에 있는 공중도시의 모습 ]

거의 완벽한 도시의 골격을 유지한 거대한 자연 유적 도시이다. 궁전, 신전 곡식 창고, 수로관개수로, 지하 땅속으로 흐르게 수도시설의 비밀들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 2400m에 있는 공중도시의 공공건물의 건물 모습 ]

이 유적지가 잉카제국의 흔적이라는 증거로 경작방식과 석축 축조방식, 태양신 전 형태의 원형 보존을 들고 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을 돌로만 하나하나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가까이서 보면 바늘 끝 하나 들어가지 않을 만큼 정교하고 7백 년 동안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다.


[ 공중도시의 마추픽추를 배경으로 기념하며 ]

더 머물고 싶었던 잉카의 상징인 마추픽추를 뒤로하고 아쉬움을 사진으로 담아간다. 조심조심 하산하며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내려가는 버스에 승차하였다. 마을에 도착하니 광장의 동상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한다. 십자가가 화려하게 모셔져 있는 ' 비르헨 델 카르멘 성당' 있는데 내부 수리 중이라 들어가지 못했다.


[ 2400m에 있는 공중도시에서 본 주변의 산의 모습 ]

1911년 처음 발견 후 198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세계 7대 불가사의(不可思議) 중 하나이며 한국의 관광객이 마추픽추를 관광하기 시작한 것은 채 10년이 되지 않다고 한다. 멀리 마추픽추가 있는 방향으로 아쉬운 이별을 하며 바라보니 신비로운 구름이 손을 흔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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