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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발행 2019년 5월 31일 -
등록날짜 [ 2019년06월21일 21시17분 ]

[한국시민뉴스] 문장수 기자=

 

 

                       

토담의 수채화 김종대 시인

초판발행 2019531

국판/ 본문 168/ 일반본

ISBN 978-89-93694-53-6 (03810)

 

 

저자 김종대는 시인이며 문학평론가로 공무원을 퇴임하고, 또 문학회에서 10여 년을 근무하고 있다. 조직사회에서 자신의 맡은 바 일들을 충실히 해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지냈던 시간은 보람 있는 길이었을 것이다.

 

하나의 과업에서 또 다른 과업을 성취해 갈 때마다 계단을 오르듯 삶의 단계를 높여 갈 때 생은 얼마나 살만한 것이었던가. 그리고 얼마나 충일했던가.

 

삶이 가져다 줄 수 있는 현실에 눈멀지 않고 내면의 세계를 직시하며 그 아름다움을 가꾸고자 하였고 마침내 꽃을 피워 내었다.

 

동심의 세계를 영원한 그리움으로 그 시간들을 향수하며 유년의 상념을 찾아 문학의 텃밭을 갈고 닦아 공직 시절에 시집을 내고 지금 또 보석 같은 찬란한 시집을 탄생시킨 것이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풍부하고 아름다운 서정이 살아 있는 그의 시를 읽으면서 우리는 고향에 돌아온 듯이 안돈하며, 자연의 그윽한 푸르름 가운데 조용히 앉아 새소리를 듣고, 녹음 짙은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염려 없이 아름다웠던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여기 문학회에서 자신의 온 역량을 다하는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시인의 감수성은 더욱 깊어져 시를 읽는 독자들의 들숨에서 자연의 숨결은 더욱 생생하게 살아 올 것이며 또 그 날숨으로 삶은 초록으로 물들지 않겠는가.

- 이철호(시인. 소설가)

 


<
시인의 말>

 

아름다운 인성의 향기가 그립다. 삶의 의미와 가치관 부재에 무엇을 심고 거두어야 하는 것일까. 간절히 위로 받는 것은 책의 향기를 사숙私淑하며 인성을 회복하는 것이리라.

 

바람소리 한 점에도 귀 기울이며 두고 온 날과 살아온 날의 그리움이 자연과 모티브 되어 아픔은 문학을 낳고 문학은 상처를 낫게 했다. 어느 날 분해된 나의 존재를 관조하리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자전적 소재를 형상화하여 두 번째 시집토담의 수채화를 상재한다.

 

<차례> 토담의 수채화

 

1| 숲속의 숨비소리

산행 시가詩歌 13 / 수련 16 / 시골 장날 18 / 숲속의 세레나데 20 /당산 별곡 22 / 장독대에 가을이 오면 24 / 낙조 26 / 소록도 28 /추억으로 가는 눈꽃 열차 30 / 선인봉 소나무 32

 

2| 여운

봄이 오는 소리 37 / 아카시아 향기 40 / 벚꽃 오선지 42 /어느 봄날에 44 / 봄꽃의 절정 45 / 텃밭 꽃모종 47 / 네잎 클로버 48 / 비 오는 날의 단상 50 / 벽촌의 여름 51 /강가에서 52

 

3| 잊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소록도의 기도 57 / 바위섬 58 / 소래포구 폐선 60 / 선창 62 / 바다의 기원 64 / 이월된 흔적 66 / 옛길 68 / 그림자 70 / 머문듯 흘러가는 것 72 / 도시의 포장마차 74

 

4| 가을의 서정敍情

달 항아리 79 / 가을이 오는 소리 80 / 지금 내 마음은 82 / 천상의 친구에게 84 / 그리운 말티즈 86 / 바람의 단상 89 / 가을 다람쥐 90 / 은유의 노래 91 / 달무리 92 / 억새 94

 

5| 토담의 흔적

아득한 길 99 / 토담의 수채화 102 / 묵상 105 / 산골 동화 108 / 어머니 110

 

<·영 대역시>

우리 사랑 여기에  Our Love here 115

길 위에 인생  The Life on the Road 118

연풍초교 100년사에  A hundred-year history of Yeonpung elementary school 121

향우회  Hometown Fraternity 126

뿌리 깊은 나무  Deep Rooted Tree 131

님은 누구의 명령으로 잠들었는가  Who Ordered You to Sleep There? 137

 

 

<책 속에서>

 

청잣빛 하늘이 열리는

여명이어라

 

청산의 숨결이 들리는가

산맥의 힘찬 맥박소리 들었는가

 

밝아오는 아침해에

백두대간은 일어서고

 

정선 아라리 굽이 돌아

햇빛과 바람은 샘물처럼 맑고 달거니

 

건너고 오르는 가슴마다 선정에 들어

청산의 영봉들이 우리를 부르네

 

산이여, 금수강산이여

우리는 더 높이 오를 하늘이 있고

더 멀리 달려갈 지평이 있나니

 

산하의 품에 안겨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이어라

-<산행 시가詩歌> 전문

 

 

오월은 그리움으로 핀다

 

함박눈 쌓인 듯

휘어진 가지마다

간절한 향기에

정신이 다 아득하다

 

꽃내음에 취한

벌들의 날갯짓이 요란해지고

순간의 행복이 영원처럼

대책 없이 마음을 흔드는데

 

아카시아 향기는

오래된 기억 너머

젖은 그리움으로 피어난다

- <아카시아 향기> 전문

 

 

한때는 청운의 꿈을 꾸는

파랑새를 쫓는 청춘이었나니

 

돌아보니 문득

도돌이표 없는 이정표에

길손 같은 유랑이었던가

 

먼길 돌아온 내 그림자

꽃잎은 흩어지고

향기조차 멀리 있네

 

봄에 피는 꽃보다

가을꽃에 향기가 깊고

숙성된 포도주가 맛이 깊다는데

 

얼마나 다듬어야 알 수 있을까

얼마나 숙성해야 알 수 있을까

 

지우다 그려보는 미완의 수채화

오월의 찔레꽃은 저편에 있는데

- <그림자> 전문

 

 

매화나무 그림자

화선지 수묵화처럼

원고지에 내려앉는다

 

뒷산 소쩍새는

어쩌자고 밤새워 울어대고

 

호젓한 달빛은

어쩌자고 사라져 간 기억마저

사무치게 하는지

 

달맞이꽃은

무엇을 말해 주려

밤에만 피려하는지

 

달무리를 부여잡은

시인은 밤의 포로가 된다

- <달무리> 전문

 

 

사월의 바람이

출렁이는 청보리 밭을 건너가고

산 너머 날아오는 뻐꾸기 소리에

가슴이 초록 초록 젖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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